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위험 물질 가능성'으로 터미널 일부가 한때 폐쇄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가 안전이 확인된 후 다시 개장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8일 밤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 측은 이날 오후 8시쯤 위험 물질 가능성에 따라 폐쇄했던 4터미널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히고 모든 항공편이 이 날 예정표 대로 이륙을 다시 시작한다고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공지했다.
히스로 공항은 "유해물질 가능성"의 신고에 따라서 8일 오후 6시 40분께 4 터미널의 승객 체크인 구역을 폐쇄하고 사람들을 대피 시켰다고 발표했지만, 이 곳 외의 다른 터미널은 정상적으로 운행을 계속했다.
런던 경찰은 "비상 대응팀이 출동해 현장을 철저히 수색했지만 유해 물질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부상자가 약 20명 발생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정도는 없다고 밝혔다.
이 날 공항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터미널 밖에 운집해서 대기 중이었고, 공항 측은 식수와 담요 등을 나눠주었지만 밤샘 위험 없이 항공기 탑승이 곧 진행되었다.
히스로 공항은 런던 최대의 국제 공항으로 연간 약 6700만 명이 이용하는 거대 공항이다. 공항측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곳에는 세계 90개 항공사가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90개국의 180여개 목적지를 향해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