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정관 장관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체포 및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미국의 비자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외국인 비자 발급이 더욱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미국 측의 비자 문제를 미리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하며, 최근 미국의 비자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들에 주의를 촉구했으나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집중하던 기존 정책에서 해외 투자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와의 계약에 대한 재계약 협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정부가 협상을 재추진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며, 조직 개편에 따른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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