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KT가 최근 경기도 광명시, 서울 금천구 등지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다수 일어난 것과 관련해 상품권 판매업종 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했다.
8일 KT는 홈페이지 고객 공지 사항을 통해 결제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일시적으로 축소하고 추가적인 결제 피해가 없도록 비정상적인 결제 시도에 대한 탐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입자 중 이상 거래로 보이는 경우를 가려내 개별 연락하고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고객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일대에서 일어난 무단 소액결제 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경찰서에는 지난달 27~31일 새벽 시간대에 자신도 모르게 휴대전화로 수십만원 상당의 소액결제가 이뤄졌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100만원 이하의 결제가 총 62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피해 금액은 1,769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는 총 26명으로, 이들은 모두 KT 통신사 이용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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