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북아일랜드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독일은 8일 (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2차전 경기에서 북아일랜드에 3-1로 승리했다.
근래 독일 대표팀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5일 월드컵 지역 예선 1차전 슬로바키아 원정에서 0-2로 완패했기 때문. 70%의 점유율과 14회의 슈팅으로 슬로바키아를 두드렸지만 좀처럼 득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오히려 30%의 점유율과 8개의 슈팅을 기록한 슬로바키아가 효율적인 공격을 펼친 것. 부진한 활약에 자국 레전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눈 뜨고 못 볼 정도로 형편없는 경기였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경기 직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슬로바키아전 경기는 모두 완벽하지 않았다. 그러나 겁먹지 않고 다음 북아일랜드전에 최선을 다할 것”고 밝했다. 다만 선수들에게는 “비르츠, 볼테마데 등 부진한 선수들은 다음 경기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질책한 바 있다. 대표팀 경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북아일랜드전 경기력은 완전히 달랐다. 점유율은 80%를 기록하며 압도했고 특히 공격에서 진일보가 크게 이뤄졌다. 11번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6번을 기록, 슈팅 대비 유효슈팅 전환율이 50%가 넘었다. 효율적인 공격은 곧 득점으로 이어져 3-1 완승을 거뒀다.
비르츠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비르츠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7%(33/38),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풋몹' 기준 평점 8.4,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본인이 왜 1억 1,500만 파운드(약 2,159억 원)의 선수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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