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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범이 SNS 이벤트를 통해 아파트 경비원 처우를 개선하려던 선행이 오히려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경비원 돕기 취지였지만 "좋아요 앵벌이 시킨다"는 지적이 쏟아지며, 그간의 선한 영향력 이미지가 오히려 비판받는 역설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요.
"좋아요 100개 달성시 경비실 전자레인지 교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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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범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아파트 경비원 사진과 함께 '좋아요 100개를 달성하면 전자레인지를 교체하겠다'는 조건의 이벤트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는 경비원이 "저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좋아요가 100개를 넘으면 김대범 씨가 전자레인지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준다고 하니 응원 부탁드린다"는 손피켓을 들고 있었어요.
실제로 좋아요 100개가 금방 달성되면서 경비실에 새 전자레인지가 전달됐지만, SNS에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네티즌들 "좋은 일 왜 굳이 조건 달았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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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범의 경비원 돕기는 처음이 아니며, 2016년부터 비슷한 SNS 선행 이벤트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좋아요 100개라는 조건을 걸어 경비원을 좋아요 앵벌이하게 만들었다", "혼자 할 수 있는 기부를 왜 공개적으로 굳이 SNS 이벤트로 하나"는 비난이 많았어요.
일각에서는 "선물과 도움도 결국 보여주기식 홍보 아니냐"는 '선행 마케팅' 논란까지 제기됐습니다.
소통 기능 제한 후 김대범 "진심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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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범은 "이 이벤트는 2013년부터 이어온 것으로 경비원 처우 개선을 알리기 위한 상징성"이라고 해명했고, 일부 팬들은 "이런 선행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과도한 비난을 경계했어요.
논란이 확산되자 김대범은 문제의 SNS 게시글에서 댓글과 좋아요 기능을 제한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했습니다.
끝으로 "경비원 등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보이지 않는 분들이 응원받길 바란다"며 선의의 취지임을 재차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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