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행정안전부는 폭염 재난 위기징후 감시 결과에 따라 이날 오후 9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폭염 중대본 비상근무도 해제키로 했다.
올해 폭염 중대본은 지난 7월 25일부터 이날까지 46일간 운영됐다. 이는 폭염이 재난으로 편입돼 중대본 운영이 시작된 2019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직전 최장 기록이었던 지난해 29일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폭염이 더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기준 올해 폭염일수는 29.5일로, 작년 같은 기간(24.7일)보다 4.8일 많다.
이에 따라 온열환자 수도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4370명, 사망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
폭염 중대본은 육상예보 구역의 40% 이상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가동된다.
현재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해안을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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