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8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8%를 기록해,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갔다.
이번해 6월 점유율은 48.7%, 7월은 42%를 기록해 점차 우하향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이는 2021년 3월 포드의 머스탱 마하-E 출시 당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이기도 하다.
특히나 전체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동월 대비 14% 성장했지만, 테슬라의 8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3.1% 증가한 것을 고려한다면 성장 폭은 크게 더뎌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한때 80%를 넘어서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논평했다.
스테파니 발데스 스트리티 콕스 오토모티브의 분석가는 테슬라는 자신을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포지셔닝 하려고 하지만 본질은 자동차 회사라며 신차가 없으면 점유율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소식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8시 36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0.97% 상승해 35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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