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날 발표된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출퇴근 걱정 없는 주택 공급을 목표로 이번 공급 계획과 연계되는 교통망 구축에 대한 세부 시행 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고 8일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집을 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 계획이 돼야 한다"며 "출퇴근이나 이동에 대한 고려 없이 집만 짓는 방식은 입주민들의 고통과 이로 인한 정책 불신의 악순환을 만들어 왔다. 주택 공급 계획과 도로, 철도, 대중교통 등 교통망 구축을 연계해 직장, 학교, 필수 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비서실장은 "비혼 동거를 새로운 가족 유형으로 공식 인정하라는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전제로 비혼 출산에 대한 지원 제도 개선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안 부대변인은 "지금의 제도가 달라진 현실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인식 아래 진일보한 사회적 제도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발언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류 4.0이 문화 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한류 4.0의 흐름을 잘 살려 문화교류 확대가 문화산업 성장을 포함한 구체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지혜를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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