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코스피가 3220선에 근접하며 거래를 마쳤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내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키웠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장 마감 직전 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의 면담에서 대통령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긍정적 검토’ 하겠다고 밝혀, 정책 되돌림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77억원, 2304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38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7%), SK하이닉스(1.28%), 삼성전자(0.86%) 등이 상승했고, KB금융(-1.75%), 기아(-1.59%), 현대차(-0.6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2포인트(0.89%) 오른 818.60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0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억원, 3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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