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강릉 지역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운반 급수를 지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날 강릉 지역 가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강릉에 급수차와 헬기 등 2952대를 투입해 총 7만8867t의 용수를 공급하고 병물 368만병을 비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릉 지역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4%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가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더욱 강화된 가뭄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헬기와 소방차·군 물탱크, 지방지차단체 차량, 함정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운반 급수를 지원하고 약 3개월간 운반급수 작업에 참여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인근 하천 활용에 필요한 시설·설비를 기반으로 추가 수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뭄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