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금이 미래교육의 대전환기라며 지방교육재정의 확충과 합리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8일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교육부와 공동으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지난 8월 11일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 이어 마련된 것으로, ‘미래교육에 대비한 교육재정 확충과 합리적 운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은 협의회를 대표해 강은희(대구), 윤건영(충북), 김광수(제주), 정근식(서울) 교육감이 참석했으며, 교육부를 대표해 김영곤 차관보,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고,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백승아 의원 등이 참여했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교부금은 71조 7천억원으로 금년 대비 6천억원 정도 줄어들었지만, 매년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인건비 자연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로는 교육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지금은 미래교육 대전환의 시기이며, AI와 디지털 기반 변화, 지역소멸과 학습격차 확대, 저출생과 돌봄 문제 등 당면한 과제에 대응해야 하는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지방교육재정 교육감 특별위원장(경기도교육감)은 영상 환영사에서 “지방교육재정은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의 책무이자 교육의 공공성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한 재정 축소 주장은 교육의 본질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좌장을 맡은 송기창 총장(성산효대학원대학교)은 “이번 포럼은 단순히 현황을 살펴보는 자리가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 수요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제안들이 지방교육재정의 안정과 교육의 미래지향적 전환을 동시에 이끌어 내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정리했다.
이번 포럼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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