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떠난 더파이, 대표팀에서는 ‘압도적 에이스’… 네덜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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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떠난 더파이, 대표팀에서는 ‘압도적 에이스’… 네덜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

풋볼리스트 2025-09-08 16:3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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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더파이(네덜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멤피스 더파이(네덜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멤피스 더파이가 네덜란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8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의 다리우스 기레나스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6차전을 치른 네덜란드가 리투아니아에 3-2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3승 1무로 G조 선두를 달렸다.

네덜란드 입장에서 졸전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 리투아니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점유율 73%, 전체 슈팅 14회 등 세부 지표는 압도적 우세를 보였으나 경기 내내 리투아니아에게 허용한 유효 슈팅 3개 중 2개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펠레 스코어’ 결과를 낳았다.

답답한 내용에서 상쾌함을 선사한 건 베테랑 더파이의 활약이었다. 이날 더파이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네덜란드 공격의 중심이 된 더파이는 걸출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으로 ‘애국자형 공격수’ 면모를 보였다. 전반 11분 코디 학포의 크로스를 더파이가 제자리에서 순간 허리를 숙여 발을 가져다 댔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33분 위리엔 팀버르가 한 골을 추가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36분 그비다스 기네이티스, 전반 43분 에드비나스 기르드바이니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경기는 동점이 됐다. 무승부에 그칠 시 G조 경쟁자 폴란드에게 선두를 내줄 위기였다.

네덜란드는 후반전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에이스 더파이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연 덴젤 둠프리스가 박스 안으로 높은 궤적의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박스 안에 자리한 더파이가 엄청난 서전트 점프로 펄쩍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고, 더파이의 헤더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향했다. 네덜란드는 더파이의 결승골을 지키며 G조 선두 자리에 올랐다.

멤피스 더파이(오른쪽)의 결승골 이후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단. 게티이미지코리아
멤피스 더파이(오른쪽)의 결승골 이후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더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더파이는 직전 폴란드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로빈 판페르시(50골)와 공동 1위에 올랐는데 이날 2골을 더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30살에 유럽 무대를 떠난 더파이지만, 대표팀에서의 위상만큼은 역사에 남게 됐다. PSV아인트호벤에서 성장한 더파이는 21살 나이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향할 정도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재능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저조한 성장세로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2년 뒤 맨유를 떠나 올림피크리옹,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유럽에서 뛰는 평범한 선수의 길을 걸었다. 결국 2024년 브라질 세리에A 코린치안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더파이는 명실상부한 최고 에이스다. 더파이가 네덜란드의 핵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전후 시점이었다. 당시 더파이는 유로 2020 예선 6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본선 무대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1골 2도움으로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 그리고 이번 유럽 예선까지 꾸준히 대표팀에 입성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더파이는 최다득점 단독 1위와 더불어 최다출장 공동 7위에도 올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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