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의자 던져...‘책상 올라가 춤·노래’ 반복에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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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의자 던져...‘책상 올라가 춤·노래’ 반복에 격분

이데일리 2025-09-08 16:2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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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등학교에 강사로 재직 중인 퇴직 교사가 수업을 고의로 방해하는 학생을 제지하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5일 광주 모 직업계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60대 퇴직 교사 A씨가 1학년 B군을 향해 의자를 집어 던졌다.

다행히 B군은 의자에 맞지 않았지만 그대로 교실을 나가 학교를 이탈했다.

지난해 퇴직한 A씨는 해당 과목 수업을 돕기 위해 시간강사로 1주일에 1시간가량 수업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학교 측은 B군을 불러 당시 상황을 물었다.

당시 B군은 주변 친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책상에 올라가서 춤을 추면 돈을 줄테니 해보라’고 하자 실제 책상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가 한 차례 제지했으나 B군은 다시 책상 위로 올라가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화가 난 A씨는 B군에게 “앞으로 나오라”고 지시했지만 B군은 달아났다.

A씨는 B군으로부터 조롱당했다고 느꼈고 의자를 들고 쫓아가다 결국 그를 향해 내던졌다.

이 같은 상황이 담긴 영상은 SNS에 게재됐다가 학교 측의 조치로 삭제됐다.

학교 측은 개인정보보호조치 없이 영상을 게시한 또 다른 학생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학교 측은 A씨에 대해 수업 중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학교장 명의로 경고를 내릴 방침이다. 수업을 방해한 B군에게도 마찬가지로 같은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 6700명 수준이던 중도 퇴직 교사 숫자는 매년 증가해서 2022년 7000명 선을 넘었고, 2024년에는 8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5년 만에 약 20%나 증가한 것이다. 교사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권침해가 압도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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