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진위2지구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진위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보상협의회가 열리면서다.
8일 시에 따르면 진위2지구 일대 토지 340필지(국·공유지 22필지 포함) 등 모두 19만4천888㎡(국·공유지 16만2천315㎡)를 대상으로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하천환경정비사업 보상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보상 절차와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이번 보상 대상 토지주는 107명이다.
이번 사업은 진위천의 지류인 지방하천 관리천과 천천 등지를 대상으로 치수시설물(제방 등)을 보강해 홍수 예방과 안정적인 하천 관리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상협의회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진행됐다.
회의는 위원장인 시 생태하천과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사업시행자인 한강유역환경청 및 보상수탁기관인 한국부동산원 관계자와 공사 감리자,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와 토지주 대표, 평택시·화성시 직원 등 총 11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회의에선 우선 보상협의회 운영 규정을 의결하고 이어 감정평가 및 토지 보상을 위한 법적·실무적 사항을 놓고 주체 간 의견을 나눴다.
또 토지주 권리 보호와 합리적인 보상 절차를 위한 제도적 장치, 공정한 평가 기준 마련 등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다음 달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본격적인 보상 협의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공사에 돌입해 하천 정비와 제방 보강 등 실질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 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적정하고 원활한 보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시행자인 한강유역환경청은 청북읍 백봉리 일원에 현장사무실을 설치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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