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차량을 훔치려는 모습 <출처=Pixabay> |
캐나다에서 한 남성이 차량 훔치려다 폭행을 당한 뒤, 오히려 소송을 제기해 보상금을 요구하는 사건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남성은 폭행으로 인해 “일자리를 가질 기회를 잃었다”라며,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2월 26일, 캐나다에 거주하는 36세 마이클 프린스는 캐나다 위니펙에 위치한 디노스 그로서리 마트에서 지갑과 차량의 키가 들어 있는 겉옷을 훔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약 30분 뒤 다시 슈퍼마켓에 돌아와 차량을 훔치려 시도했다. 당시 프린스는 두 대의 차량으로 앞이 막혀 있던 목표 차량에 탑승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 |
| ▲ 주차장 <출처=Pixabay> |
경보 소리에 마트 직원 8명이 현장으로 달려왔고, 프린스는 여러 차례 주먹과 발로 공격을 받았다. 이 밖에 망치로도 머리를 수차례 가격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린스는 “폭행으로 인해 두려움, 불안, 초조, 우울, 무가치감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프린스는 이번 폭행으로 인해 영구적인 청각 및 시각 손실, 불면증, 공황 발작, 편두통, 뇌신경 손상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경 체포나 경찰 도착 전까지의 구금에 필요한 수준을 넘어선 과도한 폭력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소득 기회를 잃은 것’과 ‘삶의 즐거움 상실’에 대해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 대상에는 마트, 매장 감독자이자 소유주, 그리고 폭행에 가담한 직원 8명 등이 포함됐다.
![]() |
| ▲ 사건이 일어난 식료품 상점 앞 <출처=구글 지도> |
한편, 프린스는 17건의 재산 범죄 전과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전자담배 약 111만 원(800달러) 상당을 훔치다 체포된 전력이 있다. 또한, 스스로를 절도단의 두목이었다고 주장하면서, 9년 동안 약 13억 8천만 원(100만 달러) 이상의 물품을 훔쳤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프린스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법원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캐나다를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Copyright ⓒ 더드라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