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5개월 연속 18만명대 ‘유지’···경기 부진에 제조업·건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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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5개월 연속 18만명대 ‘유지’···경기 부진에 제조업·건설업↓

투데이코리아 2025-09-08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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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지난 2022년 이후 주춤했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세가 5개월 연속 18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8일 ‘2025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브리핑을 통해 “8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숫자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숫자는 156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2000명(1.2%)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20만9000명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직종으로는 보건복지(11만6000명), 사업서비스(2만2000명), 전문과학(2만2000명)에서 크게 늘었고, 도소매(9000명), 정보통신(9000명) 등에서 줄어들었다.
 
그러나 제조업은 수출 및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 총 가입자 수가 1만명 줄어들었다.
 
제조업에서 자동차(4000명), 의약품(3000명), 식료품(2000명) 등 분야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금속가공(4000명), 섬유제품(4000명), 기계장비(3000명), 고무·플라스틱(2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은 지난 6월 1000명, 7월 5000명에 이어 8월 1만명으로 3개월 연속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줄어들었다.
 
또한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 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제조업 분야에서 2만8000명이 감소했으며 이는 내국인 감소 폭의 증가와 외국인 증가 폭의 둔화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도 1만8000명이 줄어들면서 2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40대에서 인구 감소의 영향을 받아 각각 9만2000명, 3만명 감소했다.
 
29세 이하는 제조업(2만2000명), 정보통신(1만9000명), 도소매(1만7000명), 전문과학기술(8000명) 등에서 크게 줄었으며, 40대는 건설업(1만4000명), 제조업(9000명), 도소매(8000명) 등에서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18만2000명이 늘면서 노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30대에서 7만5000명, 50대에서 4만7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특히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감소한 8만1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직급여 지급자는 63만8000명으로 1만2000명(2%) 늘었으며,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329억원으로 74억원(0.7%) 증가했다.
 
아울러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1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7000명(15%) 줄었으며, 신규 구직 인원은 1만4000명(4.1%) 늘어난 35만2000명이었다.
 
또한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44였으며, 1998년 8월(0.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고용부는 구인 배수가 지난 1월 0.28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직급여 신규 신청이 감소한다는 것은 비자발적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므로 고용감소가 줄어든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연초에 구직급여 신청을 한 사람들의 기간이 종료되어 가는 상황이므로 상반기보다 좋은 지표가 보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24 구인배수가 0.44였는데 1998년 8월 이후로 가장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1월 0.28에서 소폭 계속 회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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