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고했다"…현대차 사태 배후 자처한 美 극우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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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고했다"…현대차 사태 배후 자처한 美 극우 정치인

모두서치 2025-09-08 15:5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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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한국 공장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인 배경에는 이 지역 극우 성향 공화당 정치인 토리 브래넘의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브래넘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현대 공장(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ICE(이민세관단속국)에 신고했다. (공장에 불법체류자가 있다는) 증거가 있는 사람들의 연락처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지아에서 벌어진 ICE 단속은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면서 "놀라운 점은 멕시코나 남미 출신이 아닌 한국인 불법 체류자도 체포됐다는 사실이다. 이제 불법 이민은 단순한 국경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일터, 산업 전반에 걸쳐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훈련된 노조 소속 미국 노동자들이 더 싼 불법 노동력에 밀려 배제됐다"며 "조지아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금 감면을 제공했지만 일자리는 결국 생기지 않았다"라고 신고 이유를 밝혔다.

브래넘은 자신이 이번 단속 제보자임을 밝힌 이후 수많은 비난과 협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죽으라는 협박이나 두려워하라는 메시지로 음성사서함이 가득하고 심지어 반인종주의 강좌에 강제로 등록시키기도 한다"며 "하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내 생명을 위협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옥에 갈 가치도 없는 사람들에 대응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해병대원들을 사격장에서 훈련시킨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취재진의 연락도 받았다며 "합법적인 방식으로 미국인 고용 계약을 준수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나라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병대 출신이자 총기 강사인 브래넘은 대표적인 반(反)이민 성향 정치인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내년 11월 열리는 미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조지아주 제12지역구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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