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대규모 주식 매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셀트리온 주식 약 2,620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추가로 1,250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총 5,0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식 매입은 지난 7월 발표한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와 함께 내재 가치보다 저평가된 자회사의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시장의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자금 투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와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신규 매입분의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매각은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 보유 주식은 매각하지 않는다.
셀트리온홀딩스는 또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자본 생산성과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방침이며, 가치가 높은 국내외 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홀딩스의 사업 지주사 전환을 위한 로드맵에 맞춰 수익성과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내재된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는 측면이 있으며, 이번 자회사 주식 매입이 지주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