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임금 5% 인상과 주 4.5일제 전면 도입을 요구하며 오는 26일 총파업에 나선다.
주요 은행과 금융 공기업을 아우르는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금융권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금융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투쟁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배경과 향후 일정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의 핵심 요구로 ▲임금 5% 인상 ▲주 4.5일제 전면 도입 ▲신규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금융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지키고, 초과이익을 사측만 독식하는 불공정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요구안의 핵심인 ‘주 4.5일제’는 금융권 근무형태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융노조는 이를 통해 “노동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금융산업 구조개혁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사측과 정부의 전향적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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