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오는 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특검은 내일(9월 9일) 오전 10시 김 전 부장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장검사는 특검 측에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특검은 오는 9일 일단 김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총선에서 김 여사의 지원을 받아 경남 창원 의창구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명씨는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 전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챙겨줘라'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김 전 부장검사는 공천에서 탈락했다. 공천 탈락 후 4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특검은 지난 7월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던 중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발견했는데, 최근 이를 김 전 검사 측이 사서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여사 측이 그림을 받고 김 전 부장검사의 공천과 공직 임명에 관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수사 중이나, 우선 이번 김 전 부장검사 조사는 이 그림의 이동 경로 등에 앞서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우선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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