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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 ‘어쨋든 경제’ 제작진이 선정한 한주의 경제판 뉴스 킥 5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동재 캐스터, 김주영 캐스터, 윤현종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 나와 계십니다.
<4위> ‘ 서울, 내 집이 없다’ 입니다.
사실 집이 부족하다 주택이 부족하다 이런 기사 많이 접하셨잖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서울 인구는 2010년 이후로 쭉 감소세구요, 저출산도 2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집이 부족할까요?
네 이번 소식에 따르면요, 인구구조 변화를 주택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혔습니다.
부동산 R114의 분석결과를 보면요, 서울에서는 7년 연속으로 가구 수 증가가 주택 공급을 웃돌았습니다. 3∼4인 이상의 가구가 1∼2인 가구로 분화하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간 2만 가구 정도의 초과 수요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구 감소 국면에서도 서울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쉽게 잡히지 못하는 겁니다. 지방의 경우도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전체 인구 감소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오히려 주택 공급이 초과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청,장년층이 대학, 일자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수도권으로 몰리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1·2인 가구는 아무래도 소득이나 자산이 적은 경우가 더 많잖아요, 그러니까 임대주택이 늘어나면서 전월세 상승도 쉽게 잡히지 않는거라고 합니다.
사실 굉장히 복잡한 문젠데, 머리를 맞대서 이 사는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바랍니다.
<2위> ‘ 꿈의 직장 문 열린다’로 제가 선정해봤는데요.
기자님은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을 혹시 아실까요?
2020년부터 22년까지 3년 연속 대학생들의 꿈의 직장으로 꼽힌 카카오를 빼놓을 순 없을 것 같은데요. 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5800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올해도 꿈의 직장 6위에 오르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군을 대상으로 한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카카오 본사 뿐만이 아니구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까지 6개 주요 그룹사가 모두 참여한 신입공채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공개 채용의 경우 각 회사별로 개발 직군에 한해서만 진행해왔었는데요. 이번 공개 채용에는 개발 직군 뿐만 아니고, 디자인, 스태프 같은 비개발 직군도 채용할 예정이라해서요, 저같은 문과 학생들에게도 좋은 소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법 리스크로. 투자가 줄어드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오히려 대규모 공개 채용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번 소식이 취준생들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1위> ‘ 국가채무 전망’
50년 뒤에 나라빚이 7000조 원을 넘는다! 라고 하면 사실 실감이 잘 안나는 금액이죠. 지금이랑 단순 비교하면 6배 더 많은 수준입니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173%까지 치솟는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저출생과 고령화 때문입니다. 일하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복지 지출은 늘어나고요, 국민연금마저 2057년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정부가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복지 등으로 써야하는 지출이 크게 증가하는 겁니다. 실제로 현재 5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50년 뒤인 2072년에는 3600만 명 수준으로 줄고 생산연령 인구는 반 토막이 납니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7배 가량 늘어난다는 전망인데요, 특히 국민연금은 2039년까지는 쌓이지만, 그 뒤로는 줄기 시작해서 2057년에는 완전히 고갈될 거라고 하는데요. 2072년에는 적자 규모가 217조로 추정됩니다.
결국 연금 개혁이 중요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고요. 여야도 개혁 필요성엔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해법은 아직 일치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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