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주거지원센터, 장애인금융피해 예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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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주거지원센터, 장애인금융피해 예방 앞장

경기일보 2025-09-08 14:2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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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성공회대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이 최근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에서 열린 ‘장애인금융피해 사례와 예방대책 모색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인천사서원 제공
이미현 성공회대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이 최근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에서 열린 ‘장애인금융피해 사례와 예방대책 모색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인천사서원 제공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장애인 금융피해를 주제로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법을 찾는 세미나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이달 사례세미나 주제로 ‘장애인 금융피해 사례와 예방대책 모색’을 준비했다. 세미나는 인천지역 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매월 1차례 열린다.

 

이번 주제는 관심을 끌어 참석자가 많았다. 14개 시설에서 4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미소 센터 팀장이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1번째 사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일어난 로맨스스캠 피해다. 피해자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해자를 만나 수개월간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고소하겠다”는 협박에 3천400여만원을 뺐겼다. 또 다른 피해자는 일면식 없는 학생에게 현금 45만원을 인출해 빌려주거나 보이스피싱으로 370만원을 뺏긴 사례도 있었다.

 

김미소 팀장은 “현장에서 보는 장애인들의 금융피해 사례는 매우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이상한 점이 보이면 휴대전화 사용이나 당사자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장애인 금융피해 예방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둔 사례도 발표했다.

 

김윤희 서울 양천해누리복지관 팀장은 “지난 3년간 ‘옹해야(옹호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를 운영했다”며 “발달장애인들은 자신의 피해 경험을 이야기하고 인권 교육을 받으며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배운 내용은 직접 콘텐츠로 만들어 다른 장애인과 공유한다”며 “이제는 동료를 상담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장애인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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