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중동 진출…사우디 제약사와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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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중동 진출…사우디 제약사와 공급 계약

폴리뉴스 2025-09-08 14:24:52 신고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와 타북 이스마일 쉐하다 CEO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와 타북 이스마일 쉐하다 CEO [사진=한미약품]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한미약품이 자사의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타북(Tabuk Pharmaceuticals)과 '롤론티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 10월 양사가 체결한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향후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롤론티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계약 체결에 앞서 지난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Middle East 2024)에 참석해 타북의 주요 경영진과 접촉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타북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17개국 이상에 영업망을 갖춘 제약사로, 현지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롤론티스는 해당 지역에서 항암 치료 보조요법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MENA 지역은 약 6억 명의 인구를 포함하며, 그 중 사우디아라비아는 의료 수요와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 치료 접근성 확대와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롤론티스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한국 제약사가 개발한 바이오신약 가운데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첫 사례로 기록돼 있다. 2022년 미국에서 '롤베돈(Rolbedon)'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년 기준 미국 내 누적 매출은 약 2,000억 원에 달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세를 보였다.

한미약품과 타북은 이번 계약 외에도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복합 치료제 '구구탐스' 등 한미의 다른 전문의약품에 대한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북 제약의 이스마일 쉐하다 CEO는 "양사 협력은 환자 중심의 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루어졌다"며 "한미약품의 과학적 역량과 타북의 지역적 전문성이 결합돼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는 글로벌 제약시장 내에서 주목받는 성장 지역"이라며 "이번 계약은 한미의 해외 진출 확대뿐 아니라, 현지 환자들의 치료 기회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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