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애경산업 품는다… K-뷰티에 '4천억 베팅' 승부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태광그룹, 애경산업 품는다… K-뷰티에 '4천억 베팅' 승부수

뉴스락 2025-09-08 14:24:29 신고

3줄요약
애경산업 홍대 사옥. 사진 애경산업 제공 [뉴스락]
애경산업 홍대 사옥. 사진 애경산업 제공 [뉴스락]

[뉴스락] 태광그룹이 애경산업 인수를 추진하며 K-뷰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 규모는 약 4천억 원대로, 그룹의 소비재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약 4300억 원 수준이며, 거래가는 4천억 원대 중후반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애경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추진됐다. 지주사 AK홀딩스는 4조 원대 부채와 328.7%의 부채비율을 안고 있으며, 유통·석유화학 사업 부진으로 유동성 부담이 커졌다.

앞서 골프장 중부CC 매각에 이어, 모태 계열사인 애경산업까지 내놓으며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태광그룹의 17년 만의 대형 M&A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해석한다.

태광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섬유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화장품·생활용품 중심의 B2C 사업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케라시스', '2080', '루나' 등 대중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K-뷰티 성장세와 맞물려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안정적인 소비재 포트폴리오를 갖춘 회사로, 태광그룹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일부 브랜드는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K-뷰티 확대 흐름과 맞물려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