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강릉시에 병입 수돗물 ‘구름산수’ 지원에 나섰다.
광명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시행 중인 강릉시에 병입 수돗물 ‘구름산수’ 500mL 1만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강릉시는 수개월째 이어진 가뭄으로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20%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생활용수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계량기를 부분 차단하는 제한 급수 조치까지 시행돼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시는 긴급 지원을 위해 페트병 환경오염 문제로 중단했던 구름산수 생산 설비를 다시 가동했다.
직원들은 1일부터 7일간 교대로 공정을 점검하며 500 1만병을 생산했고 완성된 구름산수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으로 수송돼 강릉시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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