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이틀간 피해 복구 총력…배수로 신설 검토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율촌면에 국지성 호우가 내려 상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율촌면에는 지난 7일 정오부터 6시간 동안 142㎜ 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94.5㎜가 내려 상가 약 30동이 침수됐다.
시는 이날 율촌면 조화리 일원 상가에 인력과 노면 살수차 등 장비를 동원해 도로 세척과 폐기물 처리 활동을 벌였다.
시는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해 배수 작업을 마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침수 건물 전기 설비를 점검했다.
시는 율촌 제1 산단과 면 소재지를 잇는 도로개설공사 등으로 배수시설이 부족하다고 보고 횡단 배수로 신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악취, 위생, 전기, 화재 등 2차 피해를 막도록 설비, 도로, 상하수도 시설도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피해가 확산·재발하지 않도록 배수 시설 확충 등 예방·점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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