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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이 업데이트된 이후 약 한 달 동안 일평균 메시지 삭제 건수는 직전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 메시지를 보낸 지 5분이 지난 다음 삭제한 사용자 수는 하루 평균 71만 명으로, 메시지 삭제 기능을 이용한 전체 사용자 수 가운데 30%를 차지했다.
그러다 카카오는 지난달 12일 카카오톡 내 메시지 삭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기존에는 메시지 작성 후 5분 이내로만 삭제가 가능했으나 업데이트가 되면서 24시간 안에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메시지 삭제 기능은 당초 발신자의 발송 실수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미지, 영상, 이모티콘 등 모든 종류의 메시지를 발송 후 지울 수 있게 했다.
또 메시지 삭제가 표기되는 방식도 말풍선 형식에서 피드 형태로 변경됐다. 원래는 메시지 삭제 이용자의 말풍선에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떴지만, 채팅방 피드에 ‘메시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운다. 일대일 대화방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삭제한 경우가 아니면 삭제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화의 부담감을 낮추고 원활한 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메시지 삭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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