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조선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
조선 시대 선인들이 살기 좋은 터전으로 꼽았던 '조선 십승지(朝鮮十勝地)'가 현대적 가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십승지에 속한 읍·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공동 발전과 상생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영월읍은 5일 영월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제37차 '조선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십승지로 지정된 읍·면의 장과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십승지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자원화하는 방안 ▲지역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축제 및 교류 프로그램 ▲정주 환경 개선과 주민 생활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조선 십승지라는 공통의 유산은 각 지역을 하나로 잇는 연결고리"라며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공동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조삼식 영월읍장은 "십승지는 단순히 옛 선인들의 터전이 아니라 현대적 가치와 잠재력이 공존하는 땅"이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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