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깊어가는 가을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김포의 생태와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1박 2일 걷기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상시 운영 중인 기본 프로그램 외에 청년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19~20일 진행되는 ‘DMZ 평화의 길, 가을을 읽는 쉼터’는 청년층을 대상,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DMZ로의 발걸음: 평화길과 해병대문화축제 체험’은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DMZ 평화의 길 주요 코스를 걸으며 DMZ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고 DMZ 평화의길 거점센터에서 숙박할 수 있다. 특히 오후에는 다도박물관 차(茶) 특강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며 힐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가을 축제와 연계한 일정이 이어진다. 9월 프로그램은 평화의 길 4코스 트레킹 후 김포독서대전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독서대전 기간에는 김애란과 정유정 등 유명 작가 북토크를 비롯해 라베니체 버스킹 공연, 공원 속 북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1월은 평화누리길 트레킹 후 해병대문화축제를 방문한다. 축제 현장에선 사격 체험, 군번줄 만들기, 장갑차 탑승 체험과 상륙작전 시연행사 등 외국인들에게도 색다른 매력을 전할 콘텐츠가 마련됐다.
참가비는 1인 5만원으로 숙박비와 3식이 포함됐다. 일반 1박2일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이므로 특별코스 외에도 원하는 일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박준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트레킹을 넘어 DMZ의 평화와 생태를 느끼고 김포의 대표축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DMZ 평화의 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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