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올해 제주 연안에 중국발 저염분수 유입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3일 제주 남서부 해역 염분농도가 32∼33psu(실용염분단위·바닷물 1㎏당 녹아있는 염분의 총량을 g로 나타낸 것)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주 해역 저염분수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양쯔강 최대 유출량은 7월 2일 4만4천t으로, 지난해 7월 6일 7만4천t 대비 약 40% 감소했으며 현재는 약 2만t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 연안에 26psu의 저염분수가 유입돼 행동 요령 1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다만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현재 고수온 상황이 지속돼 양식장 등에 대한 사육관리 지도와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일 기준 연안 표층 수온은 약 30.4∼30.8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30.5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7월 9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이후 현재까지 경보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서부 지역 광어양식장 등에서는 여전히 적정 수온을 웃도는 고수온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 이후 수온 변동기 양식장 관리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9월 중순 이후 수온 변동기에 대비해 예찰과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kos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