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전격 사임 표명…미·일 통상 협상 마무리 뒤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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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전격 사임 표명…미·일 통상 협상 마무리 뒤 ‘결단’

포인트경제 2025-09-08 08: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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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분열 속 사임 결정
미·일 관세 협상 마무리 후 “후진에게 길을”

[포인트경제]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총리가 미국의 대일 관세 조치를 둘러싼 대응에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임 의사를 밝히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 7일 저녁 총리관저 기자회견/TBS 뉴스 보도 갈무리(포인트경제) 사임 의사를 밝히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 7일 저녁 총리관저 기자회견/TBS 뉴스 보도 갈무리(포인트경제)

이시바 총리는 7일 저녁 6시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 총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시 총재 선거 절차를 진행하도록 모리야마 간사장에게 전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권좌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마친 뒤 적절한 시점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늘 말해왔다”며 “미국의 관세 문제 협상이 하나의 고비를 넘은 지금이야말로 후진에게 자리를 물려줄 시점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민당 내부의 분열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설명했다. 당초 자민당은 8일 임시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시바 총리는 “아직 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아쉬움도 크지만, 임시 총재 선거 요구에 대한 의사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면 당내에 결정적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결코 본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런 형태로 직을 내려놓게 돼 국민께 송구스럽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전력을 다해 국민이 요구하는 과제 해결에 임하겠다. 부디 이해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번 사임 표명은 최근 미·일 간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자민당 내부에서 불거진 지도력 논란과 맞물려 정국에 큰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조만간 임시 총재 선거 일정을 조율해 차기 총리 지명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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