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세까지 살 수 있어"…푸틴·시진핑 '불로장생 대화' 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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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세까지 살 수 있어"…푸틴·시진핑 '불로장생 대화' 영상 삭제

이데일리 2025-09-08 07:08: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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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 도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눈 불로장생 관련 대화 영상이 중국 관영방송 CCTV 요청으로 삭제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장기 이식과 불멸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시 주석은 대화에서 “요즘 70대는 젊은 편”이라고 말했고 “예전에는 70세를 넘기는 사람도 드물었지만, 지금은 70세도 어린아이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몇 년 안에 생명공학이 발전하면 인간 장기의 지속적 이식이 가능해지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며, 불멸에 가까운 삶도 실현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시 주석은 소리 내 웃으며 “금세기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당일 행사를 생중계한 중국 관영방송 중국중앙TV(CCTV)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고, 4분짜리로 편집해 전 세계 1000여 개의 미디어 고객사에 배포했다.

이후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1953년 6월생인 시 주석과 1952년 10월생인 푸틴 대통령 두 정상의 노화 정복 기술에 대한 관심이 장기 집권을 이어가려는 권력욕과도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CCTV는 지난 5일 로이터에 “영상이 편집 처리되면서 발언이 명백히 와전됐다”며 해당 영상에 대한 삭제를 요구하고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고객사에도 삭제를 요청했다. 다만 로이터는 CCTV의 와전 주장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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