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2만 유로’ 전기차 예고… 쿠프라·스코다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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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2만 유로’ 전기차 예고… 쿠프라·스코다 총동원

EV라운지 2025-09-08 01:1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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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가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 전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이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기조 아래 보급형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향후 2년 내에 구매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도심형 전기차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가격대도 2만 유로(약 3260만 원)대로 확 떨궜다.

폭스바겐그룹은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 전시장에서 ‘IAA 모빌리티 2025’ 핵심 전략을 언론에 미리 공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사진)는 기술의 인간 중심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세대, 문화, 지역의 고객을 위해 차를 만든다”라며 “기술은 인간에게 영감을 주고, 삶을 더 쉽게 만들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인간 중심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ID.폴로 ▲ID.크로스 콘셉트 ▲라발(쿠프라) ▲에픽(스코다) 등 양산을 앞둔 도심형 전기차를 차례로 무대에 올렸다.

이들 신차는 코어 브랜드인 세아트·스코다가 협업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ID.크로스 콘셉트의 경우 대중적인 전기차를 지향하는 만큼 가격은 2만5000유로부터 시작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폴크스바겐은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스페인에서 해당 모델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도심형 전기차 프로젝트는 세아트와 쿠프라가 주도한다”며 “브랜드 그룹 간 협업을 통해 차량 생애주기 동안 약 6억 유로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ID.크로스 콘셉트의 경우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대 450km의 주행거리와 고속 충전 기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ID.7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선 변경 지원, 신호등 인식, 원격 공조 제어,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등 프리미엄 기능도 대거 탑재된다.

올리버 블루메는 “우리는 프리미엄의 경험을 소형차 세그먼트로 확장하고 있다“며 ”전기차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빠르고 저렴하게, 그리고 더 신뢰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27년 2만 유로(약 3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ID.에브리 1을 출시해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방침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미디어 프리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몇 년간 공급망 혼란은 물론, 중국과의 무역 긴장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면서도 “지난 1년 동안에만 총 60종 이상의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유럽 시장 점유율 28% 달성과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 등의 구체적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업체의 강력한 공세가 펼쳐지지만 확실한 대비를 하고 있어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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