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빌딩 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임세미의 러닝 모습이 시선을 붙든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속 그는 모노톤의 러닝 재킷과 블랙 쇼츠를 매치해 경쾌하면서도 시크한 애슬레저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블랙 캡과 선글라스로 완성한 스포츠웨어 스타일은 도시적인 매력과 활동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무엇보다 강렬한 네온 핑크 러닝화가 전체 룩의 포인트로 작용하며, 심플한 컬러 조합 속에서 역동적인 힘을 더한다.
이번 착장의 키워드는 ‘무채색 속 디테일’이다. 재킷은 은은한 패턴이 더해져 단조롭지 않으며, 쇼츠는 움직임을 극대화하는 가벼운 실루엣으로 설계됐다. 블랙 삭스를 발목 위까지 올려 신어 전체적인 균형감을 잡아준 점도 돋보인다. 긴 머리를 캐주얼하게 묶은 헤어스타일은 자유로운 러너의 이미지를 강화했고,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드러내는 미니멀 메이크업은 스포티 무드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패션 팁을 꼽자면 세 가지다. 첫째, 블랙 톤의 애슬레저에 강렬한 포인트 컬러 슈즈를 매치하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둘째, 선글라스와 캡 모자를 활용하면 도시적이고 세련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기능성을 놓치지 않는다. 셋째, 삭스를 의도적으로 드러내면 러닝화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전체 실루엣에 안정감을 준다.
러닝 현장과 맞물려 의미 있는 메시지도 담겼다. 임세미는 8월 15일 광복절 러닝 동참 소감을 인스타그램에 남기며 “달리는 순간마다 자유와 기억의 의미가 겹쳐졌다”는 감각적인 소회를 전했다. 이는 러닝이라는 단순한 동작이 일상과 역사를 잇는 하나의 상징으로 확장되는 순간이었다.
이와 동시에 배우로서의 행보도 주목받았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사격부 코치 배이지 역을 맡은 임세미는 8월 30일 최종회까지 섬세한 성장 서사를 완성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종영 소감을 통해 “배이지는 제게 또 다른 도전이자 통과점이었다”고 전하며 작품의 의미를 정리하기도 했다. 러닝 트랙 위에서 보여준 그녀의 단단한 에너지는 드라마 속 배역과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무대와 일상의 간극을 좁힌다.
결국 이번 러닝룩은 단순한 운동복 차림을 넘어, 한 배우의 내적 여정과 현재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도심 러너로서의 자유로운 발걸음, 그리고 ‘트라이’ 종영까지 이어진 배역의 여운이 교차하며 임세미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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