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119안심콜 서비스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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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119안심콜 서비스 유명무실"

이데일리 2025-09-07 22: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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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재난·재해 현장에서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신속 대응을 위해 도입된 119안심콜 서비스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7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119안심콜 누적 가입자는 102만 3138명으로 전체 인구(5115만명) 대비 1.99%에 불과했다. 국민 50명 중 1명만 등록한 셈이다.

119안심콜은 위급 상황 시 사전에 등록된 병력·보호자 정보를 바탕으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대국민 서비스다. 2008년 도입돼 17년이 흘렀지만, 이용 저조로 사실상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역별로는 △울산(1.17%) △인천(1.48%) △경기(1.53%) △대전(1.59%) △부산(1.67%) △세종(1.77%) △광주(1.90%) △경북(1.95%) 등 8곳이 전국 평균치(1.99%)에도 못 미쳤다. 반면 전남은 4.33%로 가장 높아, 최저 지역인 울산과 3.16%p 차이를 보였다.

서비스 활용도 역시 저조하다. 이용 건수는 2020년 31만여 건에서 2024년 52만여 건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119구급차 전체 출동 건수(332만여 건) 대비 이용률은 15.79%에 그쳤다. 올해 7월까지는 14만 7,889건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의원은 “구급차 10대 중 8대 이상이 환자 정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출동하는 현실”이라며 “특히 의료 취약계층에게 119안심콜은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청은 가입률 증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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