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당정은 조직개편안을 확정지었다. 개편안에 따르면 금융위의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이 분리되고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금융위가 담당하던 국내 금융정책(금융정보분석원 포함)은 신설되는 재정경제부가 이관받고, 금융위는 '금융감독위원회'로 명칭을 바꾼 뒤 감독 기능에 집중된다.
금감위는 산하에 금감원과 기존 금감원에서 분리된 금소원을 둔다. 금감원과 금소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다만 금감위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일 외교가에 따르면 조 장관은 8일 오후 미국 워싱턴DC행 비행기에 오른다. 조 장관은 미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인 석방 문제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자 미 당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면서도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혀 남은 행정적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조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이시바 총리가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사퇴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자민당) 총재를 뽑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과 관세 협상이 일단락된 지금이 퇴진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후진에게 길을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일본) 경제 안전보장 확보와 경제성장 가속을 추진할 주춧돌이 만들어졌다"면서도 "이것으로 결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계파들이 난립하고 있는 집권 자유민주당(자민당)에서 이시바 총리는 역사 인식이 비교적 온건한 '비둘기파'로 평가됐다. 이시바 총리는 총리 취임 전 국회 연설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한일관계 중요성을 설파한 바 있다.
하지만 차기 총리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달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이시바 총리가 추진했던 한일 협력에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특히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한국과 갈등을 빚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 노선을 따르고 있는 극우 인사고, 작년 총재 선거 당시 향후 총리가 돼도 야스쿠니신사를 계속해서 참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다카이치가 만약 총리가 된다면 한일 관계는 이시바 총리 취임 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더불어 유력 총리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자민당내 '40대 기수'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정계 입문 당시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던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최근 쌀값 폭등과 관련해 '반값 비축미'를 방출 하는 등 쌀값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실력을 보여줘 당내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전남권은 오전에, 전북·경북권은 밤에 비가 내리는 예측된다.
특히 8일 밤부터 전남권과 제주도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강한 비는 9일 오전까지 내린다.
8일부터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북 5∼40㎜다. 부산·울산·경남은 10∼60㎜, 대구·경북은 5∼30㎜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는 10∼60㎜(많은 곳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