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비 기자] 매일 아침, 우리는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지 선택한다. 이 작은 결정이 지구의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는가. 편리함만을 좇아 자동차 키를 집어 들 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각종 대기오염 물질을 뿜어낸다.
▲ 대한민국, 도로 위 탄소 배출량의 심각성
2021년 국립환경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로 수송 부문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약 9,800만 톤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를 차지한다. 이 중, 승용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자동차 1km 주행 시 약 170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매일 왕복 20km를 주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하루에 약 3.4kg, 한 달에 약 102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셈이다. 자동차는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까지 배출하여 대기 질을 악화시키고, 이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도시의 환경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다.
▲ 당신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거대한 변화
하지만 희망은 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인다면 거대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대중교통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송하여 1인당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승용차를 대중교통으로 대체할 경우,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40kg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어린 소나무 약 67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놀라운 효과다.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나 걷기를 선택하자. 특히 자전거는 탄소 배출이 0g인 완벽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또한, 이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한 운동이 되어 우리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
이제는 편리함만을 좇는 습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할 때다. 출퇴근길에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활용하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우리는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할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작은 발걸음이 모여 더 푸르고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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