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총리, 선거연패에 결국 사임…"기대 부응 못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日이시바 총리, 선거연패에 결국 사임…"기대 부응 못해"

폴리뉴스 2025-09-07 20:56:19 신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총리 취임 11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총리 취임 11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총리 취임 11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7일 총리 관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 총재직에서 사임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총재를 뽑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과 관세 협상이 일단락된 지금이 퇴진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후진에게 길을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뽑아준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로 부끄럽다"면서 지난 7월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책임에 따른 사임 결정임을 설명했다. 

작년 10월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같은 달 중의원(하원) 선거, 지난 6월 도쿄도 의회 선거에 이어 7월 20일 참의원 선거에서도 여당이 패배하면서 자민당 내에서 거센 퇴진 압박을 받아 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결실 있는 회담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차기 총재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답했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에 이어 지난 7월 20일 참의원 선거에서도 패해 연립 여당 공명당 합해 과반 우위를 잃으면서 당내 의원들로부터 퇴진 압박을 거세게 받았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실행 등을 이유로 총리직을 유지하며 남은 국정 현안을 마무리하겠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의회 밖 및 자민당 밖에서는 이시바 총리 사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으며 8월에는 이시바 정권 지지도가 30% 후반을 거쳐 40%대로 들어가는 등 오히려 상승했다.

그러나 당내 의원들의 사임 압박이 거세져 9월 2일 자민당 양원 의원총회에서 이시바에 대한 퇴진 요구가 분출되었다. 이시바는 이때 계속 재임의 '속투' 의사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차기 일본 총리는 조만간 선출될 자민당 후임 총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 총재 선거의 유력 주자로는 지난해 10월 총재선 1차 투표서 이시바를 이겼던 타카이치 사나에 의원과 신예 고이즈미 신지로 농수상이 꼽힌다. 여기에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등이 가세할 수 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