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난이도에 대해서 말이 많음
미국보다 어려운 건 맞음
법적으로도 해고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서 정규직은 사실상의 해고가 불가능한 수준임
그렇다면 4050은 정년까지 다니는 무적이다? 그런 건 아니고 상반되는 통계도 많음
대기업에서 부장까지 버티는 게 가능한 사람은 2% 남짓
98%는 그 전에 회사를 나간다는 이야기
정년퇴직 비중 10%에 불과
평균 퇴직연령 49세
정리해고, 권고사직 등으로 해고된 비율이 4050세대가 높으며
근로자들은 해고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음
해고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함
왜 이런 괴리가 나오는 걸까?
회사마다 달라서?
그런 건 아님
바로 일방적 해고가 법적으로 어려울 뿐이지
스스로 나가게끔 교묘하게 이용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함
즉, 법적으로는 해고가 존나게 어렵지만
실질적으로는 법에 비해 훨씬 쉽다는 거임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의 형태로 말이지
이 글쓴이도 이렇게 설명하고 있음
빡센 다른 부서로 전환배치하거나
승진을 누락시키고 후배를 승진시키거나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꼬투리를 잡아서 해고시키거나
일을 안 주어서 눈치를 주거나
책상 빼거나
사실상 임시직원인 임원으로 승진시켜주고 계약 연장 안 하거나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스스로 나가게끔 할 수 있음
경기가 호황일 때는 굳이 이런 방법을 쓰지 않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면 실질적으로 해고시키는 것은 법에 비해 존나 쉬움 권고사직 형태로 하면 되니까
희망퇴직은 오히려 돈 못받고 나가기 전에 돈이라도 받고 나가라는 신호인 거고
그걸 무시해버리면 희망퇴직을 단행했으나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정당한 해고조건도 갖춰지게 됨 그럼 위로금도 못받고 나가게 되는 거지
해고가 존나 어렵다
4050은 해고 절대 안 되고 정년까지 다닌다
대기업 정년 쌉가능 소리가 나오는 것도 일리가 있긴 하지
그렇지만 경기가 안 좋아진다는 조건에서
실질적으론 해고가 매우 쉽다고 할 수 있음
그래서 서로 말이 다른 거야
법적으로는 맞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니니까
헷갈리면 안 됨
4050 해고 어려우니까 계속 다닌다고
선동하는 애들은 법만 보고 말하는 거니까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선동 당하진 말아야 함
실제 통계는 설명했던 이유 때문에 반대로 나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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