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석세스 웨이트' 이창욱 5위…서한GP는 2~3위 '선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노동기(금호 SLM)가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에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우승 갈증을 풀어냈다.
노동기는 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3.908㎞·40랩)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노동기의 뒤를 이어 서한GP의 '베테랑 듀오' 김중군과 정의철이 2∼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창욱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2연승에 도전한 이창욱(금호SLM)은 50㎏의 석세스 웨이트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5위로 밀려 시즌 4승째 달성에 이르지 못했다.
이로써 노동기는 이번 시즌 5라운드까지 두 차례 2위(1·3라운드)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6번째 레이스에서 고대하던 마수걸이 우승을 따내며 처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으로 향했다.
27점을 추가한 노동기는 랭킹포인트 85점을 쌓아 선두 이창욱(금호SLM·98점)을 13점 차로 압박하는 2위에 올라선 가운데 김중군(77점)은 이정우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에서 5년 만에 인제 스피디움 코스 레코드(1분35초239)를 경신하며 폴 포지션으로 결승에 나선 노동기는 스타트부터 피니시까지 별다른 위험 없이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시즌 첫 우승을 완성했다.
노동기가 선두 질주를 하는 동안 다른 선수들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1랩부터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광빈과 4번 그리드의 정의철이 부딪히는 추돌 사고가 벌어지면서 3번 그리드를 배정받은 이창욱이 2위로 뛰어올랐다.
드라이버들은 15∼25랩까지 피트인을 통해 타이어 교체와 급유를 하며 마지막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노동기와 이창욱은 앞선 라운드 때와 달리 급유 없이 타이어 4개를 모두 교체하는 새로운 전략을 선택하며 레이스 후반에 승부수를 뒀다.
다만 이창욱은 피트인 이후 재출발 과정에서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아 55초를 넘게 허비해 아쉬움을 남겼다.
피트인을 마치고 노동기가 나홀로 질주한 가운데 2∼3위 자리를 놓고 막판 속도 경쟁이 펼쳐졌다.
김중군이 34랩에서 2위로 올라선 가운데 6위로 밀려있던 정희철이 마지막 랩에서 3위까지 치고 오르면서 극적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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