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U20 월드컵 노리는' 함선우 명단 제외, 화성 차두리 감독 "주말에 다치면 큰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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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U20 월드컵 노리는' 함선우 명단 제외, 화성 차두리 감독 "주말에 다치면 큰 꿈이…"

풋볼리스트 2025-09-07 18:5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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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화성FC 감독. 김희준 기자
차두리 화성FC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차두리 감독이 이번 경기 필승을 다짐하며 함선우의 U20 월드컵을 응원했다.

7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충남아산FC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를 치른다. 화성은 리그 10위(승점 29), 충남아산은 9위(승점 32)에 위치해있다.

화성은 지난 경기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를 쟁취했다. 올여름 이적한 데메트리우스가 전반 37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를 통해 2연승 뒤 5연속 무승(4무 1패)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금 반등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지난 2번의 맞대결에서는 각각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배성재 감독과 깊은 친분을 가진 차 감독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조금 더 승리에 의욕이 생길 만한 요소다.

차두리 화성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차두리 화성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차 감독은 이번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충남아산과 두 번의 경기에서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충남아산이 전술적으로나 개인 능력으로나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패하지는 않았다"라며 "홈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데 잘 준비해서 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하고 끝냈으면 좋겠다. 작년 준우승 팀에 우위를 점하면 성공한 게 아닐까"라며 웃었다.

이어 "P급에 같이 들어가 있어서 그곳에서도 항상 전술적인 이야기를 했다. 우리 팀 패턴이 이렇다, 우리 팀 이게 좋고 이게 약하다, 워낙 (배)성재 형하고 친해서 서로 약점을 다 얘기했다. 그래서 비기나 보다"라며 "첫 두 경기에서 압박을 거는 타이밍이나 라인 자체가 어려웠다. 수적 동원을 굉장히 잘하고 약속된 움직임도 잘 구사하는 팀이기 때문에 빌드업 상황에서 첫 번째 수비 단계에서 변화를 줬다"라며 많은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화성은 ‘이진법 축구’로 K리그2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경기는 7월 12일 3-2 승리를 거둔 천안시티FC전이 유일하다. 화성이 2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도 마찬가지로 천안뿐이다. 6월 이후 계속되는 화성 특유의 실리축구는 차 감독이 이번 시즌 내내 가다듬은 조직력이 잘 발휘된 덕분이다.

관련해 차 감독은 "의도는 없었다. 1라운드 로빈에서 실점을 많이 했고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2라운드 로빈에서는 조직적으로 훈련을 많이 했다. 개인 수비도 많이 훈련하다 보니 확실히 실점이 줄었다"라며 "반대로 그 앞에서 골을 넣으면 3골 넣어 이기고 하는 경기가 나와야 하는데 그 역시도 아직 그 정도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다. 선수들이 아직 공격적인 면에서, 특히 파이널 서드에 진입해서 확실하게 마무리해주고 자신감을 얻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어린 선수들인 만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화성은 시즌의 마무리 단계인 3라운드 로빈에 접어들었다. 첫경기 안산과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고, 이번 충남아산전까지 승리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차 감독은 "확실히 여름에 돈을 쓴 팀들이 재미를 보는 것 같다. 서울이랜드나 성남FC가 확실히 쓴 만큼 효과를 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수원이 흔들리는 건 있지만 좋은 팀이고 승점을 많이 따지 않았나"라며 "선수들에게 밑에 보지 말고 위를 보고 가자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이제 충남아산을 보자고 했다"라며 "우리는 1라운드 로빈보다 2라운드 로빈에서 많은 승점과 승리를 따고 싶었다. 3라운드 로빈에서도 2라운드 로빈보다 많은 승리와 승점을 따면 더 성공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매 경기 더 어려워지겠지만 승격 플레이오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순(왼쪽, 인천 유나이티드), 함선우(오른쪽, 화성FC). 서형권 기자
김명순(왼쪽, 인천 유나이티드), 함선우(오른쪽, 화성FC). 서형권 기자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최근 U20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훈련을 다녀온 함선우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K리그 팬들에게는 린가드의 통역 역할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 시즌 화성에 합류해 수비진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만약 내일 진행되는 최종 명단 발표에서 함선우가 포함된다면 이달 열리는 U20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차 감독은 "기대해야 되지 않을까. 그 나이에 프로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많지는 않다. (함)선우가 가진 재능이나 신체조건, 리더십 등은 대표팀에 도움이 될 거다. 내일 명단이 나오는데 꼭 됐으면 좋겠다. 그런 대회를 통해서 선우가 더 발전하고 더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선우는 일주일 내내 훈련을 우리들과 못했기 때문에 뺐다. 우리도 선우와 (박)준서 없이 모든 걸 맞춰왔다. 또 내일 뽑히면 내일모레 바로 떠나야 한다. 주말에 다치면 선수의 꿈인 U20 월드컵이 어려워진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라며 함선우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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