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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AX 전략의 핵심 인프라인 ‘생성형 AI 플랫폼(Gen-AI 플랫폼)’을 도입해 오는 4분기 중 주택청약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청약 상담원, 창의적 이미지 생성 서비스 ‘W-스케치(Sketch)’, 로보어드바이저의 생성형 AI 적용 확대 등 AI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Gen-AI 플랫폼’은 내부 전용망의 보안성을 갖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자원 확장에 유연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로 설계했다. 챗GPT와 같은 상용 모델부터 오픈소스 AI 모델까지 폭넓게 활용하는 개방형 환경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으로 AI 모델의 학습·평가·검증 과정을 표준화해 개발과 운영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사적 AX 추진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금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달 BC카드와 함께 워킹그룹을 출범해 AI·디지털 신사업 협력, 독자 프로세싱 전환 지원, 상품·서비스 협업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해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AI 기반 신사업 협력을 강화해 공동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40여 년간 BC카드에 위임했던 프로세싱 업무도 자체 전환해 시스템 독립과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선 지난해 11월 선보인 그룹 유니버설뱅킹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AI 기반 국내 주식거래 서비스 종목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유니버설뱅킹은 우리금융 대표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 탑재한 서비스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털, 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핵심 서비스까지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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