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없는 '피부과' 수두룩…올해도 일반의 83% 피부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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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없는 '피부과' 수두룩…올해도 일반의 83% 피부과 선택

이데일리 2025-09-07 17:0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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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올해 개원한 일반의 83%는 피부과를 진료과목으로 신고했으며 개원지 5곳 중 1곳은 서울 강남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모두 176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29곳)보다 36.4% 늘었다.

올해 일반의 개원 의원 176곳은 1곳당 2.4개 진료 과목을 신고했는데, 이 가운데 피부과 신고가 1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176곳의 83%가 진료과목에 피부과를 포함시킨 셈이다. 이어 성형외과 49건, 가정의학과 42건, 내과 33건, 정형외과 30건 등의 순이었다.

일반의는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후 전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사를 가리킨다.

이들이 전문의 과정을 마치지 않았더라도 일반의 면허가 있다면 일정 기간 연수 후 해당과 진료를 볼 수 있다. 의원을 개설할 때 확보한 시설, 장비 등에 따라 진료과목을 신고하며 신고 가능 진료과목의 개수 제한은 없다.미용 시술 등 비급여 항목이 많은 피부과는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가능한 데다 사법 리스크 등도 적어 일반의뿐 아니라 타과 전문의도 자신의 전공을 표시한 전문의원 대신 일반의원을 개설해 피부과 진료를 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수도권과 강남 지역에 의료기관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올해 일반의가 개설한 의원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 72곳(40.9%), 경기 39곳(22.2%), 인천에 12곳(6.8%)이 문을 열었다. 특히 서울 강남구(28곳)와 서초구(10곳)에 전체의 21.6%가 몰렸다.

전진숙 의원은 “전공의 복귀가 인기 과목에 집중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데 신규 개설된 일반의 의원도 인기 과목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며 “필수 의료 공백이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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