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등산, 건강 점검이 최우선···만성질환자 각별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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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등산, 건강 점검이 최우선···만성질환자 각별 주의 필요”

이뉴스투데이 2025-09-07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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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배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규배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을 앞두고 등산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준비 없는 산행은 안전사고와 응급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어 개인 건강 상태 점검이 우선돼야 한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와 심혈관질환, 천식 환자는 복용 중인 약물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당뇨 환자는 저혈당 예방을 위해 간식과 전해질 음료를 준비하고, 혈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 산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180/100mmHg 이상이면 등산보다 산책을 권장, 심혈관질환자는 무리 없는 범위에서만 산행해야 한다.

등산 시에는 얇은 옷을 겹쳐 입어 체온 변화를 대비하고,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규배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지대나 새벽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혈관 수축과 심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저강도의 짧은 코스를 일행과 함께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가슴 통증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극심한 두통·어지럼증, 갑작스러운 팔다리 힘 빠짐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잠시 쉬어 증상이 완화돼도 원인이 사라진 것이 아닐 수 있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산행이 심폐기능과 근골격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조금씩 자주 섭취, 카페인·알코올은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하산 시에는 관절 충격이 커지므로 보행 스틱을 활용해 하중을 분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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