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리미엄석 신설 좌석 개조 ‘철회’…‘일반석 폭 좁아져’ 역풍 못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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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프리미엄석 신설 좌석 개조 ‘철회’…‘일반석 폭 좁아져’ 역풍 못 넘어

경기일보 2025-09-07 15:0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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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10.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보잉 787-10.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한층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추진한 ‘프리미엄석’ 도입이 일반 좌석(이코노미석)은 폭이 좁아진다는 비판 여론에 1개월만에 좌초됐다.

 

대한항공은 7일 보잉 777-300ER 항공기를 대상으로 추진한 일반석 3-4-3 배열 좌석 개조 계획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8월5일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하고 오는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첫 항공기를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석을 적용하는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업그레이드하는데 3천억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석은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 개념으로, 보통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수준의 가격으로 넓은 좌석과 고급화한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하며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 너비는 19.5인치(약 50㎝)다.

 

그러나 종전 3-3-3 배열의 이코노미석은 프리미엄석 도입에 따라 3-4-3 배열로 변경하면서 좌석이 좁아진다는 비판 여론이 나왔다. 이코노미석을 3-4-3으로 배치하면 앞뒤 간격은 그대로지만, 좌우 간격은 17.1인치로 1인치(2.54㎝)씩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3-4-3 배열로 개조를 마친 B777-300ER 1호기를 제외한 10대에 대해 일반석을 종전 3-3-3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는 최근 국회 인사 청문에서 “좌석 축소 뿐 아니라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여러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 및 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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