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A조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의 기세 등등한 도전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강호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며 예선 첫 승을 거둔 슬로바키아가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룩셈부르크는 홈에서 수비적 축구로 맞서겠지만 기량 차이 뚜렷하다.
슬로바키아는 독일전 대승의 여파로 선수단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FIFA 랭킹 52위가 9위 독일을 꺾은 충격적 결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특히 전반 42분과 후반 10분 연속 득점으로 보인 조직력이 인상적이었다. 룩셈부르크는 북아일랜드에 1-3으로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지만 홈 이점을 살려 한 골이라도 건져보려는 의지가 강하다.
슬로바키아는 독일전에서 효율적인 공격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과시했다. 점유율에서 밀렸음에도 결정적 순간에 골을 넣는 결정력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독일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룩셈부르크는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버티려 하지만 중앙과 측면 간격이 벌어지며 상대팀의 압박과 침투를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다.
슬로바키아는 독일전 승리로 최고 컨디션, 룩셈부르크는 북아일랜드전 패배로 위축된 상태다. 룩셈부르크는 홈 응원을 업을 수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 저하가 예상된다.
슬로바키아는 독일전에서 보인 것처럼 전반 후반부터 기회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후반 쐐기골을 넣는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룩셈부르크는 초반 30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경기 전체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이번 경기는 0-2 스코어로 슬로바키아 여유 승이 예상된다. 슬로바키아가 전반 중후반부터 압박을 가하며 후반 들어 연속 득점하는 시나리오가 가능성 높다. 슬로바키아가 승리하면 조 선두 자리를 굳히며 월드컵 본선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독일의 충격적 패배 이후 A조는 완전히 새로운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슬로바키아가 이번 경기까지 잡으면 예선 최대 복병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