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데이비 존슨 전 감독이 별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 시간) 존슨 전 감독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6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내야수 존슨 전 감독은 1978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다. 1975∼1976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경험이 있다.
존슨 전 감독은 빅리그 통산 14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36홈런 609홈런 56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했다.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1969년부터 1971년까지 3회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1966년과 1970년에는 볼티모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는 기쁨을 누렸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존슨 전 감독은 1984년 뉴욕 메츠 지휘봉을 잡았고, 3년 차인 1986년에 메츠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볼티모어를 지휘했던 1997년 아메리칸리그 감독상, 워싱턴 내셔널스에 몸담았던 2012년 내셔널리그 감독상을 수상했다.
1999년과 2000년에는 LA 다저스 감독을 역임하며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함께 뛰었다.
워싱턴을 이끌었던 2013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존슨 전 감독 MLB 통산 1372승 1071패의 성적을 남겼다.
존슨 전 감독은 미국 야구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2005년 야구 월드컵에서 7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위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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