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미 이민당국이 조지아 한국 기업 현지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등 475명을 체포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말했던 페이스메이커가 되지 못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러블메이커"라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보름도 되지 않아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 관련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안 의원은 "수갑과 쇠사슬에 묶여 연행되는 우리 국민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미어졌다"며 "이 대통령은 소위 '셰셰외교'를 하겠다며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들을 훌쩍 뛰어넘는 700조 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정작 대한민국이 받은 대우는 참담할 뿐"이라고 썼다.
이어 "대통령은 지금 당장 미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사태 해결에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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