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에코백스 로보틱스는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5’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스마트 생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차세대 로봇청소기 ‘디봇 X11(DEEBOT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탑재해 물걸레 세척 시 배터리를 6%까지 충전, 최대 1000㎡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트루엣지 3.0’과 ‘오즈모 롤러 2.0’ 기술로 모서리 청소와 얼룩 제거 성능을 강화했다. 스테이션에는 ‘퓨어사이클론 2.0 오토-엠티’ 기술을 적용해 봉투 없는 백리스 디자인을 구현, 연간 최대 200만 개 봉투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AGENT YIKO)’를 공개했다. 대형 언어모델과 음성비서를 심층 결합해 단순 명령을 넘어 사용자 선호와 공간 데이터를 학습, 예측 기반 자율 청소를 구현한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독일 BSH와 협력해 세계 최초 빌트인 로봇청소기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 첫 수영장 전용 청소기 ‘울트라마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흡입력과 정밀 내비게이션으로 수영장 바닥과 벽면을 관리한다.
창문청소기 ‘윈봇 W2S’와 ‘윈봇 W2S 옴니’도 공개돼 청소 경로 최적화와 성능을 높였다. 윈봇 시리즈는 이미 글로벌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R&D 투자와 보안 신뢰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5.3% 이상인 1700억원을 R&D에 투입, 올해 7월 약 370억원 규모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IoT 보안 인증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하고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매터(Matter)’ 연동으로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데이비드 첸(Chen) CEO는 “탄탄한 공급망과 자체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에코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스마트홈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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