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한국시간 월요일 새벽, 독일 쾰른의 라인에너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예선 경기다. 홈 팬들의 격려 속에서 반등을 노리는 독일과 원정에서 이변을 꿈꾸는 북아일랜드의 대결이다. 이번 경기는 독일의 반등 필수 경기다. 슬로바키아전 충격패로 조 최하위에 처진 독일이 홈에서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체면 회복과 예선 리듬 되찾기에 사활을 건다.
독일은 '전차군단'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흔들림이 심하다. 슬로바키아전 2-0 패배로 월드컵 예선 원정 사상 첫 패배라는 굴욕을 당했고 포르투갈-프랑스전에 이어 3연패로 추락했다. 북아일랜드는 룩셈부르크를 1-3으로 꺾으며 조 선두에 올라 자신감이 넘치는 상황이다.
현재 독일은 월드컵 본선에 못 가는 상황까지 거론되고 있다. 나치 독일 시절을 제외하면 월드컵 출전 실패 경험이 없고 1954년부터 18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어온 독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위기다. 나겔스만 감독은 ‘겁먹지 않고 북아일랜드는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쾰른의 독일 팬들이 총출동해 선수들을 응원할 것으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개별 기량에서는 여전히 독일이 우세하지만 최근 경기력 저하로 격차가 줄어든 상황이다. 독일은 부담감, 북아일랜드는 자신감이 대조적이다. 초반 분위기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독일 입장에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월드컵 4회 우승국이자 FIFA 랭킹 9위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나겔스만 감독과 선수들 모두 각오를 다지고 있으며 홈 팬들 앞에서 체면을 세울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독일은 슬로바키아전에서 보인 답답한 공격을 개선할 수 있는지 홈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홈 이점과 개인 기량 우위를 바탕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우위를 예상한다. 독일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며 빠른 선제골로 시작하며 최종 3-1 정도의 여유 있는 승리도 예상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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